(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 노동자 단체인 전국총공회(全國總工會)는 전국 각지에 노동자 애국주의 교육기지 27곳을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정된 교육기지에는 광둥(廣東)성 전국 제1차 노동대회 기념관, 산시(陝西)성 중앙노동자운동위원회 옛터, 상하이 중국노동조합 서기부 옛터 등 중국 노동운동사에 기념비적인 곳들이 포함됐다.
전국총공회는 "노동운동 자원을 당사(黨史) 학습 자료로 활용하고, 애국주의 교육, 혁명 전통 교육, 노동자들의 사상 정치 지도를 위해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총공회는 오는 2025년까지 전국 노동자 애국주의 교육기지를 10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앞서 중국 당국은 지난 8월에도 '전국 현(縣)급 이하 영웅열사 기념시설 정비 사업 실시 방안'을 마련해 중요한 '홍색 자원'(중국공산당 유적)을 당사 학습 교재로 활용하는 정책을 펼친 바 있다.
이런 흐름은 중국 당국이 애국심 고취에 힘을 쏟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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