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현대오일뱅크는 총 4천억원을 투자해 충남 서산 대산공장 내 액화천연가스(LNG)와 블루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발전소를 건설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6월 발전자회사 '현대E&F'를 설립하고 집단에너지 사업 인허가도 취득했다.
집단에너지 사업은 전력과 열 등 에너지를 산업시설 등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현대E&F는 2025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대산공장에 시간당 스팀 230t(톤), 전기 290MW 용량의 발전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E&F가 생산하는 스팀과 전기는 현대케미칼, 현대쉘베이스오일 등 대산공장 내 현대오일뱅크 자회사에 공급된다.
특히 현대E&F는 연료로 LNG뿐만 아니라 대산공장에서 생산한 블루수소를 30%까지 투입할 수 있는 친환경 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대표는 "LNG와 블루수소 혼합연소 발전은 다양한 탄소중립 노력 중 하나"라며 "기존 화석연료 발전 대비 온실가스를 최대 56% 저감할 수 있는 LNG 발전소에 수소를 30% 투입하면 11%가량의 온실가스를 추가로 저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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