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삼성, 이번엔 참석대상서 빠져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크리스마스를 앞둔 22일(현지시간) 세번째 공급망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연말 성수기 유통·물류 상황을 다시 한 번 점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우려했던 위기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물품들은 움직이고 있고, 선물은 배송중이며, 매대는 비어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식료품점과 드러그스토어의 90%는 채워진 상태이며, 배달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특히 전미 물류의 거점인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화물 처리가 원활히 이뤄지며 공급망 위기를 피해갔다고 분석했다.
프레드 스미스 페덱스 대표는 "공급망 문제가 모두 해결되지는 않았지만, 대부분의 성탄 선물은 소비자들에게 배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과 피트 부티지지 교통장관 등 관계장관을 비롯해 페덱스와 갭 등 주요 소매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앞서 주재한 두 번의 공급망 회의에는 외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석했지만 이번엔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9일과 지난 10월13일 각각 주요 유통·물류업체 대표들과 공급망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후 야기된 극심한 물류대란 상황을 점검하고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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