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범사업서 6팀 우수사례 선정
(서울=연합뉴스) 오주현 기자 = 금융당국이 핀테크 스타트업과 예비 창업자 등에 아이디어의 사업성과 실현 가능성을 검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D-테스트베드' 사업을 내년 상반기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이를 위해 금융위원회는 'D-테스트베드' 시범사업을 실시했으며 20개 팀이 참여한 결과, 총 6팀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가운데 금융위원회 위원장상은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위험관리연구실에 돌아갔다.
이들은 D-테스트베드에서 제공된 데이터와 자체 수집한 영업활동 데이터를 활용해 온라인 소상공인 사업자 매출 예측모형 및 매출 현황·신용점수 등에 대한 대시보드를 개발했다.
금융감독원 원장상은 '코로나19 상황에 맞는 금융 취약계층 그룹 정의 및 선별적 대출 지원' 아이디어를 검증한 로니에프앤이 선정됐다.
핀테크지원센터 이사장상은 '자기 주도적 금융거래 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계학습 방식의 금융 거래유형 분류 모델 개발'을 시도한 주식회사 닉컴퍼니에 돌아갔다.
금융당국은 내년 D-테스트베드 사업을 위해 4억2천9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내년 상반기 중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내년에 사업 추진 시에는 관계기관과 협의해 개선된 데이터 세트가 제공되도록 하겠다"며 "D-테스트베드 참여기업의 아이디어들이 실제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와 연계, 멘토링 지원 등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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