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서 밝혀…"고객에 더 나은 삶 제공해 지속 성장하는 것이 지향점"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LG전자[066570] 조주완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23일 새해 핵심 키워드로 '한발 앞서고(First), 독특하며(Unique),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New) 고객 경험'을 제시했다.
LG전자에 따르면 조 사장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전한 신년 영상 메시지에서 "고객 감동을 위해 이러한 'F·U·N' 경험을 계속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로 명확하게 자리매김해야 한다"며 "고객의 삶을 향상할 고객 경험 혁신에 속도를 내자"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차별화된 혁신 기술과 사업모델을 기반으로 기업가치를 향상시키고, 고객에게 더 나은 삶과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지속 성장하는 것"이 LG전자의 궁극적인 지향점이라고 밝혔다.
조 사장은 사업모델·방식에 변화를 주는 질적 경영이 필요하며 '이기는 성장'과 '성공하는 변화'를 꾸준히 실행해야 한다면서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고객은 제품이 아닌 경험을 구매한다는 관점으로 우리의 시각을 바꿔야 한다"며 "LG전자가 고객에게 '일상에서 당연한 선택'이자 '앞서가는 삶을 위한 선택'이 될 수 있도록 모든 관점을 고객 입장에서 재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일하는 방식에서도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조직 간 장벽을 허물고 직원들이 긴밀히 소통함으로써 다양한 의견을 조율하고 통합할 수 있는 유기적인 운영 체계가 필수"라며 "외부적으로는 전문역량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이를 내재화할 수 있는 협업 체계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우리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든다'는 프리드리히 니체의 말을 인용하며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변화와 혁신을 끊임없이 이어가고 있는 우리는 앞으로도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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