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포드 출신 AI 전문가 정준선씨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범(汎)현대가인 HDC그룹 정몽규 회장의 장남 정준선(30)씨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로 임용됐다.
23일 HDC그룹과 KAIST에 따르면 정 회장의 장남인 준선씨는 지난달 KAIST 전기·전자공학부 조교수로 임용됐다.
정 교수는 영국 이튼스쿨에서 수학하고 옥스포드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인공지능(AI) 분야 전문가다.
옥스포드대 박사 과정 중 구글 자회사인 딥마인드와 함께 AI 기술을 개발하고, 2018년에는 인공지능 기반 검색기술을 개발하는 네이버의 사내 독립기업(CIC) '서치앤클로바'에서 병역특례 요원으로 복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교수의 연구 분야는 머신러닝(기계학습), 음성신호처리, 컴퓨터비전 등이다.
정 교수는 정 회장의 3남(준선·원선·운선) 가운데 첫째로 아직 회사 경영에는 직접 관여하지 않고 있다.
다만 공식 출범한 HDC랩스가 주거·상업공간의 디지털화를 통한 공간 지능형사물인터넷(AIoT)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정 교수가 이 회사에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HDC랩스는 HDC아이콘트롤스[039570]와 HDC아이서비스의 새로운 통합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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