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애널리스트 "아이폰15 '잠망경' 줌 카메라 또는 접힌 렌즈 실을듯"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내년 가을에 출시될 애플 아이폰14가 4천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24일 정보통신기술(ICT)업계에 따르면 궈밍치 대만 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내년에 출시할 아이폰14에 4천8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하고 8K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리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 애널리스트는 애플 신제품의 사양을 정확히 예측한 적이 많아 업계에서 유명한 인물이다.
애플은 2015년 아이폰6s부터 올해 아이폰13까지 7년 연속으로 메인 카메라의 화소 수를 1천200만 화소로 유지하고 있다.
만약 애플이 내년에 아이폰14에 4천800만 화소 카메라를 적용한다면 화소 수가 4배로 늘리는 것이 된다.
다만 이 카메라는 색상 정확도와 저조도 기능을 향상하기 위해 여러 픽셀을 결합하는 픽셀 비닝(pixel binning)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저조도 사진은 1천200만 화소로, 밝은 사진은 4천800만 화소로 촬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궈밍치는 아이폰14에 4천800만 화소 카메라가 적용될 경우 대만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업체 라간정밀(Largan Precision)의 영업이익도 늘 것으로 예측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2023년께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15가 잠망경 형태의 줌 카메라 또는 접힌 형태의 렌즈를 적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놨다.
궈밍치는 애플이 렌즈 시스템과 관련된 특허 여러 건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그는 앞서 지난해 3월과 7월, 올해 3월에도 이와 유사한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한편 여러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아이폰14에 8GB 램과 노치 디자인 외에 '펀치홀'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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