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서울=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전명훈 기자 =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는 23일 자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이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실험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스터샷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코로나19 자연 완치자의 중화항체 수치 이상의 항체를 형성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부스터샷으로 형성된 중화항체 수치는 백신을 2차까지 접종했을 때 델타 변이에 대해 만들어지는 항체 수치와 큰 차이가 없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확진자의 혈액샘플을 분석해 결과를 도출했다. 여기엔 부스터샷까지 완료한 경우, 다른 변이에 감염된 적이 있는 경우가 포함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3회 접종자 41명의 혈액샘플도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옥스퍼드 대학교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했지만, 이번 연구는 대학에서 아스트라제네카와 직접 관련이 없는 연구팀이 수행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논문은 아직 동료 평가 등을 마치지는 않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번 결과에도 불구하고 오미크론 변이에 맞춘 백신 개발을 위한 옥스퍼드대와 작업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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