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내년 수출지원사업에 2천150억원을 투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중기부는 물류비 보조, 중소기업 전용 선적공간 확보, 온라인 수출 마케팅 등의 분야를 중점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물류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 847개사에 물류 전용 바우처(쿠폰)를 119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또 컨테이너 선사 HMM[011200]과 협력해 중소기업 전용 선적공간 확보, 특송운임 할인, 풀필먼트 서비스 보조 등을 통해 글로벌 물류난에 대응할 계획이다. 수출바우처 지원 규모는 1천75억원으로 올해보다 11억원 늘었으며, 바우처 지원 대상은 수출 실적에 따라 5개 트랙으로 나뉜다.
아울러 수출기업을 위한 라이브커머스 운영 등 온라인 마케팅을 확대하고, 수출실적이 없는 기업도 자체몰을 구축할 수 있게 지원한다.
이와 함께 내년에 브랜드K 제품을 약 100개 추가 선정해 해외 판로를 지원한다. 브랜드K는 상표 인지도가 낮아 해외 진출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제작된 국가대표 공동 상표다.
중기부는 이밖에 대기업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기업 우수제품의 수출마케팅을 확대 지원하고, 해외규격인증 획득을 위한 시험·심사 비용과 컨설팅도 지원할 방침이다.
강기성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과장은 "올해 수출 신기록 달성 흐름이 내년에도 지속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 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중기부(www.mss.go.kr), 중소기업 수출지원센터(www.exportcenter.go.kr), 고비즈코리아(kr.gobizkorea.com)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yo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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