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준비설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우크라 주재 러시아 공관이 화염병 공격을 받았다.
러시아 외무부는 24일(현지시간) "오늘 새벽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르비프 주재 우리 총영사관 정문 안쪽으로 누군가가 화염병 을 던져 불이 났다"면서 그러나 "공관 직원은 피해를 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이를 '테러 행위'로 규정하고 우크라이나 측에 항의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외무부는 자국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 대리를 초치해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르비프는 전통적으로 친서방 반러시아 정서가 강한 곳이다.
화염병 공격은 러시아에 반대하는 우크라이나 민족주의 세력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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