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기상악화로 제주공항에서 지연 출발한 티웨이항공[091810] 대구행 여객기가 도착지를 변경해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했다.
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 제주→대구 항공편 2편은 각각 전날 오후 10시 5분, 11시 15분께 제주공항에서 출발했다.
기상 악화에 따른 항공기 제설작업과 공항 혼잡으로 출발이 지연됐다. 전날 제주도에 폭설이 내리면서 제주공항 운항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했다.
출발 지연으로 대구공항 '커퓨 타임'(야간 항공기 운항 통제 시간)에 걸려 착륙이 불가능해지자, 티웨이항공 여객기는 대체 공항인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애초 두 항공편은 대구공항 커퓨 타임 이전 도착 예정이었다.
티웨이항공은 승객들을 위해 인천공항에서 대구행 버스를 마련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기상 악화 상황에서 안전 운항을 위해 불가피하게 운항 차질이 빚어졌다"며 "불편하게 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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