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 옛 '고금리' 상품 재보험 계약…금리 위험 덜어

입력 2021-12-27 14:33   수정 2021-12-27 14:58

신한라이프, 옛 '고금리' 상품 재보험 계약…금리 위험 덜어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ABL생명에 이어 신한라이프도 옛 고금리 상품의 금리 위험을 재보험사에 이전했다.
코리안리재보험은 신한라이프와 최대 5천억원 규모의 공동 재보험 거래를 위한 협정(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코리안리[003690]가 준비금 추가 적립 등 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 부담을 지게 된다. 신한라이프는 공동 재보험 계약을 통해 고금리 상품의 금리 위험을 덜게 됐다.
국내 생보사의 공동 재보험 계약 발표는 ABL생명에 이어 두번째다.

공동 재보험은 고금리 보험 계약의 금리 위험을 재보험사에 넘기는 재보험을 뜻하며, 국내에는 작년 2분기에 도입됐다.
공동 재보험 계약을 통해 원수 보험사는 준비금 책임을 재보험사와 나눠 가지면서 부채부담을 줄여 재무 건전성을 개선할 수 있으며, 고객에는 영향이 없다.
코리안리는 공동 재보험 사업 확장을 위해 추진단을 구성하고 지난해 사모펀드 칼라일그룹과의 전략적 제휴 관계를 구축하는 등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코리안리는 "이번 거래를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신시장을 개척하고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해 해외 생명보험 시장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tr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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