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김다혜 기자 = 기획재정부는 내년 1월 13조원 규모의 국고채를 경쟁 입찰 방식으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내년 연간 국고채 발행 한도(166조원)의 12분의 1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연물별 발행 예정액은 2년물 9천억원, 3년물 2조5천억원, 5년물 2조5천억원, 10년물 2조6천억원, 20년물 8천억원, 30년물 3조3천억원, 50년물 4천억원 등이다.
기재부는 지난 24일 발표한 '2022년도 국고채 발행계획'에서 단기물(2·3년) 발행 비중을 30%에서 25%로 낮추고, 장기물(20년 이상) 발행 비중은 30%에서 35%로 올리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통화정책 정상화 등 거시 여건과 보험사의 탄탄한 장기물 수요 등을 고려한다는 취지다.
기재부는 국고채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물가채 경과 종목과 물가채 지표 종목 간 1천억원, 10년물·20년물 경과 종목과 30년물 지표 종목 간 2천억원 수준의 국고채 교환도 내달 중 실시한다.
한시적으로 시행 중인 단일가격 낙찰제는 내년 2분기까지 연장해서 시행하기로 했다.
이달 국고채 발행 규모는 5조8천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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