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다양한 임대주택 유형을 통합한 '통합공공임대주택'이 경기도 과천과 남양주별내에 처음으로 공급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다음 달 27∼28일 통합공공임대주택 1천181호에 대한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내년 2월 15∼18일 입주신청서를 접수한다고 28일 밝혔다.
통합공공임대주택은 기존의 영구임대·국민임대·행복주택 등 복잡한 임대유형을 통합해 입주 자격과 공급기준을 단일화한 것으로, 최대 3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세대의 월평균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이고, 총자산이 소득 3분위(5분위 기준) 순자산 평균값(2억9천200만원) 이하인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 입주 대상이다.
이번에 최초로 공급되는 물량은 과천지식정보타운 S10블록 605호, 남양주별내지구 A1-1블록 576호 등 총 1천181호 규모다. 평형별로는 모두 전용면적 18∼56㎡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2024년 1월 입주 예정인 과천지식정보타운 통합공공임대는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에서 600m 거리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입주 시점에 맞춰 인근에 초·중학교가 개교할 예정이라고 국토부는 소개했다.
과천 통합임대는 과천시와 협의해 단지 내에 생활문화센터, 노인복지센터, 다함께돌봄센터 등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을 반영할 계획이다.
남양주별내 통합공공임대는 내년 3월 개통 예정인 지하철 4호선 별내별가람역에서 500m 거리에 있고, 지하철로 한 정거장이면 서울(당고개역)에 진입하는 입지다. 인근에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이 있고 상가 등 편의시설도 이용하기 쉽다. 2023년 10월 입주 예정이다.
입주 정보 및 신청은 LH 청약센터(apply.lh.or.kr)에서 할 수 있다.
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내년부터 신규로 사업승인을 하는 건설형 임대주택은 모두 통합공공임대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전용면적 60∼85㎡인 중형평형 통합공공임대도 연내 1천호를 시작으로 매년 공급량을 늘려 2025년부터 매년 2만호 이상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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