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IBK기업은행[024110]은 오픈이노베이션 테스트베드 'IBK 퍼스트랩(1st Lab)' 3기 참여기업 8곳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IBK 퍼스트랩은 참여기업이 보유한 혁신기술과 아이디어를 은행의 상품·서비스, 업무 프로세스 등에 융합할 수 있는지 검증한 뒤 사업화를 진행하는 실험공간이다.
3기 선정기업은 댓고, 더블유에이아이, 로민, 앤톡, 오아시스비즈니스, 코그콤, 테디썸, 하우투비즈랩이다.
기업은행은 이들 기업과 함께 인공지능(AI) 자연어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한 디지털 고객경험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등의 실험적 과제를 공동으로 테스트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안면인식 기술로 영업점 창구에서 신분증 없이도 거래할 수 있게 하는 '페이스뱅크' 등 2기 운영 결과를 적용한 2∼3개 서비스를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2019년 9월 IBK 퍼스트랩 첫 출범 이후 26개 혁신기업과 협업해 27건의 혁신 사업모델을 테스트해왔다.
탱커와 협업해 개발한 'AI 부동산 자동심사 시스템', 인포소닉과 협업한 디지털 본인인증 서비스 등이 대표 사례다. 디지털 본인인증 서비스는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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