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접종' 브라질 대통령 만난 하원의원 하루 뒤에 '돌파감염'

입력 2021-12-29 11:09  

'미접종' 브라질 대통령 만난 하원의원 하루 뒤에 '돌파감염'
회동 중 마스크 안 써…하원의원 "시간 짧아 전염 안 됐을 것"
대통령실, 대통령 검사·감염 여부 등 별다른 언급 없어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을 만난 브라질 하원의원이 하루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8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들에 따르면 우파 사회자유당 소속 코로네우 아르만두 하원의원은 전날 남부 도시 상 프란시스쿠 두 술에서 휴가 중이던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만났다.
아르만두 의원은 대통령을 만난 이튿날인 이날 두 차례 검사에서 코로나19에 걸린 사실을 확인했다.
두 사람은 만나는 동안 마스크를 쓰지 않았고, 함께 사진 촬영도 했던 것으로파악됐다.
아르만두 의원은 "코로나19에 걸렸으나 무증상이며 백신도 두 차례 맞았다"면서 "코로나19에 걸린 사실을 대통령과 대통령실, 주치의에게 알렸으며, 만나는 시간이 짧아 대통령에게 코로나19를 옮기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아르만두 의원의 언급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채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휴가 기간 중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있다고만 밝혔다.
대통령실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지, 검사 결과는 어떻게 나왔는지 등에 대해서도 밝히지 않았다.
한편,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됐다가 20여 일 만에 업무에 복귀한 바 있다.
이후 백신의 효능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면서, 코로나에 걸렸던 사람은 항체가 형성돼 백신 접종이 필요 없다며 지금까지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있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