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58%…"코로나 사태가 경제 전분야에 심대한 충격"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베트남 경제가 올해도 지속된 신종 코로나바이러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보다 저조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와 외신은 29일 통계청 발표를 인용, 올해 베트남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58%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처음 발생한 지난해 2.91%보다도 낮은 수치다.
AFP 통신은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30년 만에 최저였다면서 올해 이 기록이 경신됐다고 전했다.
통계청은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사태가 경제 모든 측면에 심각한 충격을 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10월부터 코로나19 관련 이동 제한을 풀기 시작하면서 4분기 성장률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5.22%나 성장했지만, 3분기 델타 변이 영향으로 경제가 -6.02%나 후퇴한 것이 영향이 컸다고 덧붙였다.
특히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물류 분야는 5% 넘게 뒷걸음질 쳤고, 숙박업은 거의 20.8%나 쪼그라들었다고 VN익스프레스는 전했다.
베트남은 내년 경제성장률을 6.0∼6.5%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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