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4월 말 정부에서 발표한 주거재생혁신지구 후보지 7곳 가운데 처음으로 경기 안양시 안양3동에서 지구 지정 요건인 주민 동의율 3분의 2 이상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주거재생혁신지구 사업은 쇠퇴한 도심에 주거 기능을 중심으로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등이 집적된 복합 거점을 조성해 도시의 자생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면서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2019년 도입된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이 국·공유지 내 산업·상업 기능 중심의 복합거점 조성에 주로 활용돼 노후 주거지 재생에는 한계가 있는 점을 보완한 것으로, 지난 '2·4 대책'을 통해 공개됐다.
LH는 후속 절차에 착수해 내년 1월에 지구 지정을 추진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한 시공사 선정과 사업 계획 수립도 내년까지 마칠 방침이다.
이후 2023년 이주·보상 협의, 2024년 착공, 2027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LH는 안양3동(2만1천417㎡)에 용도지역 상향 등 건축 규제 완화 인센티브를 적용하고 사업비 총 2천619억원을 투입해 공공분양주택 316가구, 공공임대주택 94가구, 공영주차장, 체육시설 등을 건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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