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한국거래소는 내년 1월 3일부터 주식, 신용, 일반상품 상품군에 대한 TR(Trade Repository·TR) 업무를 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TR은 장외파생상품 거래에 대한 세부 정보를 중앙 집중화해 수집·보관·관리하는 금융시장인프라다.
거래소는 올해 4월 1일부터 이자율·통화 상품군을 대상으로 하는 1단계 TR 보고업무를 시작했다. 이번 2단계 의무보고 시행으로 모든 장외파생상품에 대한 거래정보를 수집·관리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됐다.
거래소는 "주식 상품군에 대한 의무보고 시행을 계기로 시장 관리·감독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TRS(총수익스왑, Total Return Swap), CFD(차액결제계약, Contract For Difference) 거래에 대한 상세정보를 수집할 수 있도록 보고제도와 시스템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2009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는 장외 파생상품 거래 TR 보고 의무화에 합의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장외 파생상품의 투명성을 높이고 금융시스템 리스크를 완화하겠다는 목적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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