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올해 중국의 춘제(春節·중국의 설·2월 1일)
특별수송기간에 이동할 인구가 15억명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일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철도운수부는 올해 춘제 특별수송기간인 춘윈(春運) 때 이동 인구가 2년 전인 2020년 춘윈 때인 14억8천만명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급감했던 작년 8억7천만명에 비해 70%가량 늘어난 수치다.
중국의 대표적 운송 수단인 철도 이용객은 2억8천만명으로, 작년보다 28.5% 늘어나지만, 항공기와 승용차 이용자는 70∼80% 급증하고, 고속도로 교통량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도 베이징의 이동 인구는 작년보다 77% 늘어난 2천26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춘윈 기간은 이달 17일부터 내달 25일까지 총 40일간이다.
방역 당국은 도시 인구의 대규모 이동이 농촌 지역 코로나19 집단감염을 확산시킬 수 있다며 춘제를 현지에서 보내라고 당부하고 있다.
특히 동계올림픽(2월 4∼16일)이 열리는 베이징은 공무원들이 외지로 나가는 것을 엄격히 규제하는 등 외지 진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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