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남해·동해 보전축에 해양보호생물 보호축·기후변화 관찰축까지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해양수산부는 우리나라 해양생태계와 해양생물 다양성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기 위해 5대 해양생태축을 확정해 고시했다고 2일 밝혔다.
해양생태축은 생태적 구조와 기능이 연계된 해양생물의 주요 서식지, 산란지, 이동 경로와 갯벌, 연안, 도서 등 주요 지역을 연결한 축을 말한다.
해수부는 5대 해양생태축을 설정해 관리 계획을 세우기 위해 '해양생태계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법적 근거를 마련했고, 이번 고시로 해양생태축의 명칭과 범위, 설정 목적 등을 확정했다.
이번 고시에서 설정된 해양생태축은 해양생물의 주요 서식처·이동로 보전을 위한 ▲ 서해 갯벌 보전축 ▲ 남해 도서생태 보전축 ▲ 동해 생태 보전축 등 3개와 해양보호생물의 주요 이동로 보전을 위한 ▲ 회유성 해양보호생물 보호축, 기후변화에 따른 아열대화 진행을 관찰하는 ▲ 기후변화 관찰축까지 총 5개이다.
해수부는 해양생태축의 생물다양성과 건강성, 구조 등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해 훼손되거나 단절된 해양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이재영 해수부 해양생태과장은 "5대 해양생태축 확정을 통해 해양생태계 연결성을 강화하고, 구조와 기능이 단절·훼손된 해양생태계는 체계적 복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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