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2022년 새해 벽두부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사이에서 '로켓 공방'이 벌어졌다.
2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오전 가자지구 내 하마스의 로켓발사장과 군사기지를 겨냥해 폭격했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가지지구 남부의 현장 영상에는 상공을 지나는 전투기 소리와 함께 세 차례 폭발이 이어지는 장면이 담겼다.
사상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공습은 전날 이뤄진 하마스의 로켓 공격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IDF에 따르면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7시께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로 로켓포 2발이 날아왔다.
이스라엘 경찰은 포탄이 텔아비브 인근 바다에 떨어지면서 다행히 사상자나 물적 피해를 남기지 않았으며, 경보도 울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텔아비브 등 중부지역 여러 도시에서 감지될 정도로 큰 폭발음에 주민들은 새해 첫날부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해 5월 이슬람 3대 성지 알아크사 사원과 동예루살렘 정착촌 등지를 둘러싼 갈등 끝에 11일간 무력 충돌했으며, 이후에도 양측간 크고 작은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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