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SK텔레콤[017670] 유영상 대표는 3일 "2022년을 SKT 미래 10년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삼자"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이날 전 구성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모바일 혁명에 버금가는 인공지능(AI) 혁명이 가시화되고, 메타버스는 백가쟁명의 시대로 진입했다. 플랫폼 경제는 고객과 참여자에게 정보와 가치가 분산되는 프로토콜 경제로의 전환이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유 대표는 이런 기술혁신을 주목하고, 이에 따른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기회를 선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유무선 통신사업의 지속 성장은 물론 T우주, 이프랜드, 아폴로 서비스 등 선점 영역을 더욱 키우자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도심항공교통(UAM) 서비스를 위한 CEO 직속 TF를 발족하는 등 미래기술에 대한 연구개발과 투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하늘을 나는 차, 운전자가 필요 없는 자율주행차, 인간의 일을 대신해 주는 로봇, 인류의 로망인 우주여행이 앞으로 10년 내에 가능해질 것"이라며 "향후 10년을 미리 준비하자"고 말했다.
유 대표는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일하는 방식을 순차적 분업 형태에서 임무 중심의 자기 완결적인 애자일(Agile) 체계로 전환하고, 구성원들이 어느 곳에서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워크 프롬 애니웨어(Work From Anywhere)'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SKT 성장의 방향과 관련해 구성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소통해 답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jo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