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15만대 판매 목표…"전동화 라인업 강화"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기아[000270]가 작년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 대비 6.5% 증가한 277만7천56대를 판매했다.
기아는 2021년 한 해 동안 도매 판매 기준 국내 53만5천16대, 해외 224만2천40대를 판매했다고 3일 공시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국내 판매는 3.1% 감소했지만, 해외 판매는 9.1% 증가했다.
차종별로 보면 스포티지가 36만3천630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고 이어 셀토스 29만8천737대, K3(포르테) 24만627대 등의 순이었다.
내수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기아 차량은 카니발로 7만3천503대가 판매됐고 쏘렌토(6만9천934대)와 봉고Ⅲ(5만9천729대)가 그 뒤를 이었다.
승용 모델은 K5 5만9천499대, K8 4만6천741대, 레이[228670] 3만5천956대, 모닝 3만530대 등 총 20만8천503대가 판매됐다.
카니발과 쏘렌토를 포함한 RV 모델은 셀토스 4만90대, 스포티지 3만9천762대 등 26만4천198대가 팔렸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와 버스, 트럭을 합쳐 6만2천315대가 판매됐다.
해외 시장에서는 스포티지가 32만3천868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다. 이어 셀토스 25만8천647대, 프라이드(리오) 21만9천958대 등의 순이었다.
기아 측은 "반도체 부품 부족에도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으로 생산 차질 영향을 최소화했다"며 "EV6, 카니발, 쏘렌토, K8 등 최근 출시한 차량의 높은 상품 경쟁력을 통해 글로벌 판매가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12월 한 달 동안에는 국내 4만7천789대, 해외 16만1천176대 등 20만8천965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의 경우 2020년 12월 부분 파업으로 인한 기저효과로 전년 동월 대비 23.0% 증가했다. 스포티지(7천442대)는 두 달 연속 기아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기아는 올해 국내 56만2천대, 해외 258만8천대 등 총 315만대 판매를 목표로 세웠다.
기아는 올해 ▲ 공급 리스크 관리 및 최적 생산으로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영향 최소화 ▲ 전동화 라인업 강화 ▲ 3교대 근무 전환을 통한 인도공장 완전가동 체계 진입 등을 통해 판매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올해는 2세대 니로 EV, EV6 고성능 모델 등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와 함께 내실 있는 판매 전략을 펼쳐 고객이 신뢰하는 친환경 톱 티어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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