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신년 화두는 '글로벌 기업 도약'

입력 2022-01-03 17:08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신년 화두는 '글로벌 기업 도약'
삼성바이오에피스 "글로벌 바이오 기업 도약 위한 경쟁력 강화" 당부
유한양행 "글로벌 제약사로 발돋움 준비"…대웅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도약"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2022년 새해를 맞아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화두로 내세웠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3일 인천 송도 사옥에서 시무식을 열어 "창립 후 10년간 회사의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더욱 도약하기 위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업무 관리체계를 고도화하고, 임직원들이 직급이나 경력과 관계없이 직무별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유한양행은 올해 경영지표를 '열정·도전·창조'로 정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토대를 굳건히 하겠다고 밝혔다.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글로벌 50위권 제약사로 진입하기 위해 끊임없이 긍정적, 창의적, 열정적 사고를 바탕으로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가야 한다"며 변화와 혁신을 통한 신약 개발, 신규 사업 확대 등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한미약품[128940]과 대웅제약[069620] 역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신년 메시지를 공개했다.
우종수·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에 더욱 매진하자"고 밝혔고,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이사 또한 "쉼 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GC녹십자는 올해 주력사업인 혈액제제를 내세워 해외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GC녹십자는 희귀의약품 '헌터라제ICV'를 일본에서 허가받고,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에프'를 중국에서 허가받으며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올해는 글로벌 시장에서 면역글로불린 제제 'GC5107'(국내 제품명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 10%) 등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GC녹십자는 지난해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GC5107'의 생물학적 제제 품목허가 신청서(BLA)를 제출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jand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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