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인 '디지털 현장 실사'를 통해 최근 398억원 상당의 수출 성과를 창출했다고 5일 밝혔다.
해외 구매자(바이어)는 제품 수입을 최종적으로 결정하기 전 현지 공장을 시찰하고, 공정 관리와 제품 사양 등을 확인하는 현장 실사를 거치는데 코로나19로 현장 실사가 어려워진 상황이다.
이에 코트라가 중소기업이 납품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실시간 중계를 통한 현장 실사를 지원하고 나선 것이다.
특히 일본 제조업체들은 이런 현장 실사를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트라는 지난해 12개 사의 디지털 현장 실사를 지원했으며 이같은 지원 덕에 최근 부산 소재 자동차 내장재·설비 제조사와 경기도 포천 소재 자동차 부품 제조사 등 3개 사가 일본 업체와 납품 계약을 맺었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디지털 현장실사 프로그램을 확대해 중소·중견기업 수출의 디지털 전환을 더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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