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에게 연간 보험료 100만원까지 지원·공제조합 출범 추진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청년들과 민주노총 소속 배달원들이 배달료 협상을 마무리했다.
우아한청년들은 5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조인식을 열고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동조합과 배달료 협상안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우아한청년들은 라이더에게 연간 최대 100만원의 보험료를 지원한다.
또 1년 이상 배송 대행 기본계약자 중 1일 20건 이상, 연간 200일 이상의 배송실적을 낸 라이더에게는 최대 2년간 보험료를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유상종합보험 가입자에게 연 100만원, 유상책임보험 가입자에 대해서는 연 50만원을 각각 2년간 지원한다.
배달료 산정 기준은 기존 직선거리에서 내비게이션 실거리 기준으로 바뀐다.
또 양측은 배달 노동자를 위한 공제조합을 출범시키기 위해 노력하기로 협의했다.
양측은 지난달 이런 내용을 담은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으며, 이후 이 합의안은 노조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79%의 찬성률로 통과됐다.
민주노총 서비스일반노조 배달플랫폼지부 배민지회는 앞서 기본배달료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 절차에 돌입했었다.
yo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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