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5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의 테마주가 잇따라 상한가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이날 선거대책위원회 해산을 발표했고, 야권 일각에서는 대선 후보 교체론이 불거지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까뮤이앤씨[013700](30.00%), 써니전자[004770](30.00%), 오픈베이스[049480](29.86%) 등 안 후보 테마주로 꼽히는 종목 3개가 상한가로 마감했다.
까뮤이앤씨는 한 사외이사가 과거 안 후보 지지 모임에 몸담았다는 이유로, 써니전자는 전직 대표가 안랩[053800] 출신이라서 수년 전부터 '안철수 테마주'로 엮였다.
오픈베이스는 대표가 안 후보와 서울대 동문이고, 안랩의 V3 검색 엔진에 솔루션을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이유로 테마주로 언급된다.
또 안 후보가 창업한 회사이자 대주주로 있는 안랩은 13.25% 오른 12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랩은 장중 한때 12만8천500원까지 오르며 지난 3일 기록한 52주 신고가를 이틀 만에 갈아치웠다.
최근 지지율 상승세인 안 후보는 이날 발표된 20·30세대 대상 여론조사 결과에서 국민의힘 윤 후보를 오차범위 내 차이로 앞섰다.
리얼미터가 YTN[040300]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만 18∼39세 남녀 1천24명을 조사한 결과 안 후보는 19.1%로 윤 후보(18.4%)를 제치고 지지율 2위에 올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홍 의원 테마주로 꼽히는 휴맥스홀딩스[028080]도 이날 전날 대비 가격제한폭(29.97%)까지 오른 5천730원에 마감했다.
휴맥스홀딩스는 변대규 대표가 홍 의원과 같은 영남고 출신이라는 이유로 '홍준표 테마주'로 거론된다.
또 삼일[032280](20.41%), 경남스틸[039240](11.67%), 한국선재[025550](8.81%) 등 홍 의원 테마주로 엮인 종목이 줄줄이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윤석열 테마주'로 꼽히는 덕성[004830](-6.77%), 서연[007860](-5.71%), NE능률[053290](-5.46%) 등은 대체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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