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태문 MX사업부장 "S22 낼 때 갤럭시 에코시스템 '레벨업'"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유영상 SK텔레콤[017670] 대표는 5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2'의 전시를 둘러본 후 "SK텔레콤도 모바일 중심에서 유선·IPTV 등 분리돼있는 서비스를 어떻게 아우를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날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2가 개막하자마자 삼성전자[005930] 부스를 찾아 이 회사 MX 사업부장인 노태문 사장을 만난 후 함께 다니며 전시를 관람했다.
노 사장이나 도슨트에게 수시로 물어보고 설명을 들으며 관람을 마친 유 대표는 기자와 만나 "삼성전자의 스마트TV와 로봇 전시가 인상 깊었다"며 "로봇 사업처럼 우리가 상상으로만 생각했던 부분이 실현되고 있는 듯하고, 삼성이 로봇사업팀을 만들었다는 게 의미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삼성이 가전과 모바일 부문을 융합하며 종합적인 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SKT도 융합(서비스)을 구체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노 사장은 삼성전자가 이번 CES 기간에 맞춰 공개한 새로운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S21 FE(팬 에디션)를 가리키며 "플래그십 모델에 사용하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써서 제품이 가볍다"며 "글로벌 반응은 좋다"고 설명했다.
노 사장은 "갤럭시S22를 출시할 때는 갤럭시 에코시스템 기능이 '레벨 업'될 것"이라며 "이전까지 소비자가 아닌 '기기 간 연결'을 중시해 활용성이 불편했는데, 이제는 '소비자 경험' 중심으로 활용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노 사장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여름 출시한 갤럭시 워치4의 판매가 전작 대비 세 배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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