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코스피가 7일 장 초반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순매수에 상승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2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0.39포인트(1.04%) 오른 2,950.92다.
지수는 전장보다 13.25포인트(0.45%) 높은 2,933.78에 출발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2천378억원을 순매도하며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외국인이 1천668억원, 개인이 75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긴축 우려가 지속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다만 낙폭은 전날보다 큰 폭 줄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4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0%, 나스닥 지수는 0.13% 떨어졌다.
한지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전 거래일 미국 증시의 제한적인 약세, 연초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인식 등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를 돌파했다는 점은 증시에 불안 요인이 될 수 있지만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크게 훼손된 상황이 아니어서 추가 급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이날 지난해 연결 기준 잠정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005930](1.17%)를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2.4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19%), 네이버(0.44%), LG화학[051910](1.30%), 현대차[005380](0.70%), 카카오[035720](0.50%), 삼성SDI[006400](0.47%), 기아[000270](0.82%) 등 대부분 종목이 올랐다.
반면 카카오뱅크[323410](-0.54%), 포스코[005490](-0.82%)는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0.93%), 화학(1.37%), 의약품(1.55%), 전기·전자(1.24%), 의료정밀(1.35%), 제조업(1.05%) 등이 강세다. 비금속광물(-0.56%), 철강·금속(-0.83%)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11포인트(1.13%) 오른 991.41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5.88포인트(0.60%) 오른 986.18에서 출발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61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532억원을, 기관은 10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77%), 에코프로비엠[247540](0.60%), 펄어비스[263750](1.88%), 엘앤에프[066970](0.87%), 카카오게임즈[293490](0.54%), 위메이드[112040](3.84%), 셀트리온제약[068760](1.01%), 에이치엘비[028300](0.43%), 천보[278280](0.16%), 씨젠[096530](3.00%) 등 대부분 종목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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