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후통 있었으나 나아져"…예방조치 당부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아리프 알비 파키스탄 대통령이 작년 3월에 이어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
알비 대통령은 6일 오후(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알리며 "4∼5일 전부터 인후통이 있었으며 나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알비 대통령은 이어 이틀 전 몇 시간 미열이 있었지만 다른 증상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시 예방조치를 취하고 표준행동지침(SOP)을 따르라"고 시민에게 당부했다.
알비 대통령은 지난해 3월 백신을 한 차례 맞은 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치료받은 바 있다.
파키스탄은 내각책임제를 채택한 국가로 총리가 실권을 가진다. 대통령은 상징적인 국가 원수이자 군 통수권자로 주로 의전 역할을 수행한다.
파키스탄은 코로나19 사태 발발 후 2020년 6월, 작년 3∼5월, 7∼8월 등 여러 차례 확산 파동을 겪었다.
파동이 닥칠 때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5천∼6천명까지 늘었으며 작년 9월부터 확산세가 주춤해졌다.
지난달에는 신규 확진자 수가 200∼300명대로 줄기도 했지만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으로 인해 하루 감염자 수가 1천명 안팎으로 다시 불어난 상태다.
파키스탄의 누적 확진자 수는 129만9천848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2만8천95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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