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는 인공위성 인터넷서비스 '스타링크'의 가입자가 전 세계 25개국에서 14만5천명을 돌파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CNBC 방송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엔지니어 제시 앤더슨은 이날 올해 첫 인공위성 발사를 중계한 인터넷 생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스타링크 가입자는 지난해 11월 14만명에서 2개월 사이 5천명 늘었다.
스타링크가 인터넷 서비스를 개시한 2010년 10월 이후 매달 가입자가 1만1천명가량 불어난 것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주춤해졌다고 CNBC는 지적했다.
스타링크 위성인터넷은 저궤도 소형 인공위성 1만2천개를 쏘아 올려 지구 전역에서 이용 가능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스페이스X는 이날 플로리다주에서 스타링크 인공위성 49기를 실은 로켓 '팰컨9'를 발사했다.
현재까지 위성 1천800개를 쏘아 올려 궤도에 안착시켜 놓은 상태로, 미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작년 10월 일부 지분 매각 과정에서 1천억 달러(약 118조8천억원) 이상으로 평가된 바 있다. 이는 주로 스타링크 사업의 시장 잠재력 덕분인 것으로 업계 애널리스트들은 보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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