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카를 네함머 오스트리아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현지 공영방송 ORF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총리실은 "네함머 총리가 현재 자택에서 격리 중이고, 화상 회의 등을 통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총리실은 그가 코로나19 백신의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했으며 현재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고 알렸다.
아울러 네함머 총리가 "나는 상태가 괜찮으며 걱정할 이유가 없다"면서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부스터샷도 하라는 것이 내 당부"라고 했다고 전했다.
인구가 약 900만 명인 오스트리아의 신규 확진자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과 맞물리면서 최근 다시 증가해 9천 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오스트리아는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만5천여 명으로 급증하자 지난해 11월 3주간의 전국적인 봉쇄 조처를 했다.
이후 확산세가 잦아들어 지난달에는 2천 명대로 감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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