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북서부 칭하이(靑海)성에서 발생한 규모 6.9의 지진으로 모두 9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9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등에 따르면 칭하이성 지진국은 전날 오전 6.9 지진 발생 이후 이날 오후 4시까지 규모 3.0 이상 여진이 모두 12차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여진은 전날 오전 2시 9분께 발생한 규모 5.1 지진이다.
이번 지진으로 모두 9명이 다치고 5천8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지만, 다행히 숨진 사람은 없었다.
이밖에 도로 11.3㎞가 파손되고 교량 3개도 부서졌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앞서 8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오전 2시45분)께 칭하이성 하이베이(海北) 짱족(藏族·티베트족) 자치주 먼위안(門源)현에서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의 위치는 북위 37.77도, 동경 101.26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10km로 파악됐다.
다만 진앙에서 반경 5㎞ 지역의 평균 해발고도가 3천675m인 고지대여서 진앙 인근에 사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적어 피해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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