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 리츠 총자산 70조원 첫 돌파…상장리츠 평균 17% 수익

입력 2022-01-10 11:23  

작년 국내 리츠 총자산 70조원 첫 돌파…상장리츠 평균 17% 수익
올해 코람코더원리츠·마스턴프리미어리츠 등 상장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지난해 국내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 총자산이 처음 70조원을 돌파했다고 코람코자산신탁이 10일 밝혔다.
리츠 수는 316개로 전년 대비 34개 증가했다.
특히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리츠 종목 18개의 작년 수익률은 평균 17.1%로, 코스피 연간 수익률 3.6%를 4배 이상 웃돌았다.
지난해 상장 리츠의 평균 배당률은 평균 5.8% 수준이었다.
리츠는 여러 투자자에게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고서 임대료나 매각 차익으로 얻은 이익을 정기적으로 배당하는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이다.
지난해 SK리츠[395400], 신한서부티엔디리츠 등 5개 리츠가 신규 상장한 데 이어 올해도 4∼5개 리츠가 상장할 예정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이 이르면 1분기에 서울 여의도 하나금융투자빌딩을 기초자산으로 삼는 '코람코더원리츠'를 상장한다.
건물 총 임대면적의 62%를 하나금융그룹이 임차 중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이달 금융위원회에 코람코더원리츠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은 프랑스 파리 크리스탈파크 빌딩과 아마존 물류센터 2곳 등의 지분증권이 자산인 재간접 리츠 '마스턴프리미어리츠' 상장을 준비 중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일반적으로 물가가 오르면 부동산 가격과 임대료도 함께 올라 리츠의 수익과 자산가치도 상승한다"며 "올해 인플레이션이 가시화하면서 리츠 시장도 호조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ric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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