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GTA'(Grand Theft Auto)와 '문명' 시리즈로 유명한 대형 게임회사 테이크투 인터랙티브는 10일(현지시간) 모바일 게임 '팜빌'로 잘 알려진 징가를 127억 달러(약 15조2천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AP통신과 CNBC방송 등에 따르면 테이크투는 징가의 모든 발행주식을 지난 7일 종가에서 64%의 프리미엄을 붙인 주당 9.86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대신 징가의 기존 주주들은 주당 현금 3.50달러와 6.36달러 상당의 테이크2 보통주를 받게 된다.
이날 발표는 비디오 콘솔 및 PC용 게임의 왕자인 테이크투와 모바일 게임 제작사인 징가의 결합으로 게임업계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스트로스 젤닉 테이크투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내고 "이번 전략적 결합은 동종업계 최고인 우리의 콘솔 및 PC 프랜차이즈와 시장을 선도하는 다양한 모바일 게임 발행 플랫폼을 하나로 합치는 것"이라고 자평했다.
테이크투는 이번 인수가 자사의 비디오 또는 PC 기반 게임 일부의 모바일 버전을 출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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