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술도입한 엔지켐생명서 위탁…"연간 8천만 도스"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한미약품[128940]은 인도 자이더스 캐딜라(이하 자이더스)가 개발한 플라즈미드 DNA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자이코브-디'(ZyCoV-D)를 위탁생산한다고 11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자이코브-디 기술을 도입한 엔지켐생명과학[183490]과 상업용 백신 원액(DS) 생산 전 기술이전 및 생산설비 최적화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DNA 백신 대량 생산 준비, 시험법 기술 도입을 수행한다.
양사는 이 작업이 완료되는 올해 2분기에 대량 생산을 위한 본 계약을 추가로 체결할 예정이다. 최대 목표 생산량은 연간 약 8천만 도스(1회 접종분)다.
자이코브-디 백신은 지난해 8월 인도의약품관리국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코로나19 유전자 백신이다. 온도에 민감하지 않아 2∼8℃에서 보관할 수 있으며, 25℃에서도 3개월간 보관할 수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해 11월 자이더스에서 자이코브-디의 제조 기술을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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