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동지중해의 섬나라 키프로스 북서쪽 해역에서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11일 오전 3시7분(키프로스 현지시간) 키프로스 폴리스 시 서북서쪽 48㎞ 해역에서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의 위치는 북위 35.15도, 동경 31.91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20㎞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이번 지진의 규모를 6.5로 평가했으며, 한국 기상청도 외국 관측 기관 등을 인용해 키프로스 지진 발생 사실을 전했다.
현재까지 사상자 발생 여부와 심각한 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키프로스 국영방송 RIK는 수천 명의 시민이 새벽에 거리로 나와 밤을 지새웠다고 보도했다.
RIK는 터키 남서부와 이스라엘, 이집트, 그리스 크레타섬과 로도스섬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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