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주석 참석한 공산당 중앙당교 토론회 행사 참석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지난해 연말 열린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이후 일각에서 신변 이상설이 제기됐던 중국 서열 3위 리잔수(栗戰書·71)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11일 공식 행사에 등장했다.
리 상무위원장은 중국 중앙(CC) TV의 메인뉴스인 신원롄보(新聞聯播)가 이날 톱뉴스로 보도한 성(省)·부(部)급 주요간부(지방 성장 또는 중앙 부처 장관급) 대상 6중전회(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 정신 학습·관철 연구·토론회 입교식에 다른 정치국 상무위원들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 주재로 이날 오전 중앙당교에서 열린 입교식에서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리 상무위원장을 포함한 7명의 최고지도부(정치국 상무위) 구성원 전원과 왕치산(王岐山) 국가부주석이 단상에 마련된 좌석에 자리했다.
리 상무위원장은 지난해 12월31일 열린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政協) 신년 다과회에 불참한 데 이어 지난 6일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 참석 여부도 분명히 드러나지 않자 신변 또는 지위에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는 지적이 홍콩 언론 등 일각에서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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