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이달 5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급위원회를 개최하고, 최근 2천200억원대 횡령 사건이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048260]의 ESG 등급을 기존 B에서 C로 하향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자기자본 90%에 해당하는 금액의 횡령 사건이 발생해 내부통제장치가 효과적으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해 G분야 등급을 기존 B에서 D로 하향하고, 통합 등급도 함께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이외에도 한국특강[007280]의 ESG등급을 B에서 C로, 팜스코·하림지주[003380]의 등급을 A에서 B+로 낮췄다.
한국특강은 장세현 전 대표이사가 40억원대 업무상 배임죄로 1심 유죄 판결을 받은 것이, 팜스코[036580]와 하림지주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명령 및 과징금을 부과받은 것이 문제가 됐다.
8개사는 통합 등급에는 하락이 없었지만, 개별 부문에서 등급이 하락했다.
E(환경) 분야에서 SK하이닉스[000660](A→B+)와 영풍[000670](C→D), S(사회) 분야에서 KT[030200](A→B+), G(지배구조) 분야에서 선진(B+→B), 하이트진로[000080](B+→B), 하이트진로홀딩스[000140](B+→B), 예스코홀딩스[015360](A→B+), 한국특강(B+→B)의 등급이 조정됐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4월에 2022년 2차 ESG 등급 조정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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