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수소 100만t 생산…UAE 청정 전력의 85% 차지 전망"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 당국이 한국이 수출한 바라카 원전과 관련해 탄소 중립으로 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시설이라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모하메드 이브라힘 알함마디 UAE원자력공사(ENEC)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아부다비에서 열린 에너지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알함마디 CEO는 2025년까지 자국 청정 전력 생산의 85%를 ENEC가 담당하게 되는데, 이와 관련해 바라카 원전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바라카 원전이 매년 수소 100만t을 생산할 수 있고, 이는 탄소 중립 세계로의 전환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바라카 원전 사업은 한국형 차세대 원전 APR1400 4기(총발전용량 5천600 ㎿)를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70km 떨어진 바라카 지역에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한국전력은 2009년 12월 이 사업을 수주해 2012년 7월 착공했다.
바라카 원전은 한국이 해외에 건설한 최초의 원전이다. 지난해 9월 바라카 원전 2호기가 송전을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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