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상 및 임상 단계 신약 파이프라인 21개 확보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LG화학[051910]은 올해 통풍 신약 후보물질의 미국과 중국 임상 3상 시험 단계에 진입하는 등 글로벌 임상 개발을 가속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13일 비대면으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발표기업으로 참가해 "사업본부 출범 후 5년간 약 8천억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등 신약 파이프라인을 강화해왔다"며 "올해는 통풍 신약 '티굴릭소스타트' 등 글로벌 임상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는 21개의 전임상 및 임상단계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분야별로 항암 8개, 대사질환 8개, 면역질환 5개 등이다.
이 중 가장 앞서 있는 후보물질은 통풍 환자의 요산을 떨어뜨리는 1차 치료제로 개발 중인 티굴릭소스타트다. 현재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을 준비하는 단계로, 올해 안에 미국과 중국에 임상 3상 시험 계획을 신청할 계획이다.
LG화학은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먹는 형태의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신약 후보물질(LR20056) 개발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연내 임상 1상을 완료한 뒤 임상 2상을 신청할 예정이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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