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DL이앤씨[375500]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층간소음 관련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층간소음 알리미'를 개발해 상용화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DL이앤씨는 거실과 세대 내 벽면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진동이 감지되면 월패드와 모바일 기기로 자동으로 알림을 보내주는 기술을 개발했다.
환경부 공동주택 층간소음 기준인 40데시벨(dB) 이상의 소음이 발생하면 '주의' 알림이, 1분 평균 43dB 이상의 소음이 발생하면 '경고' 알림이 울린다.
층감소음 알리미 센서는 바닥이나 천정에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벽면에 부착하는 방식이라 설치나 유지·보수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또 알리미를 통해 특정 기간과 시간에 층간소음이 발생한 현황을 파악할 수 있으며 다른 세대의 평균적인 소음도와 비교도 할 수 있다. 지진을 감지하는 지진 알림 시스템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알리미를 통해 입주민 스스로 층간소음을 줄이도록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객관적인 소음 데이터를 제공하기 때문에 상용화되면 입주민 간의 분쟁 해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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