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국토교통부는 화물차 미세먼지·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무(無)시동 히터·에어컨 장착 등을 지원하는 '녹색물류전환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국토부는 2011년부터 물류·화주 기업에 물류 에너지 관리시스템, 통합 단말기, 무시동 히터·에어컨 설치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미세먼지 633t(톤)과 온실가스 19만t을 감축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지원 규모는 12억5천만원이다. 국토부는 중소·중견기업에 최대 1억5천만원, 상호출자제한기업에 최대 1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개인 운송사업자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무시동 히터·에어컨 장착에 약 10억원이 지원된다.
2억5천만원은 연료 절감 효과가 검증돼 대중화가 진행 중인 장비 설치와 연료 절감 효과 검증이 필요한 장비의 검증 시험에 투입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과 친환경적 물류 활동에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친환경 운송 수단으로의 전환과 인프라 보급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녹색물류전환사업 신청 희망자는 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물류정책처(☎ 054-459-7457)로 다음달 21일까지 지원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정자는 4월 중순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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