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주도형·시민주도형 등 15개 사업 선정
(세종=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국토교통부는 지역의 도시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스마트챌린지 사업'의 하나로 올해 '혁신기술 발굴사업'을 새로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스마트챌린지 사업은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대학 등 민간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경쟁적으로 받아 해법을 찾는 사업으로, 2018년 시작됐다.
이 사업의 하나로 올해 도입되는 혁신기술 발굴사업은 스마트시티 서비스의 안정적 도입을 위해 사업기획 단계부터 스마트 솔루션의 수요자인 시민과 공급자인 기업·대학의 참여를 도모하고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해법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존 스마트챌린지 사업은 지자체의 수요에 맞춘 계획을 토대로 추진돼 민간의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서비스·기술을 발굴하는 데 다소 미흡한 측면이 있었는데 이번 사업을 통해 이런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혁신기술 발굴사업은 기업·대학·지지체를 대상으로 하는 기업주도형과 시민이 주도하는 시민주도 리빙랩형 등 두 가지로 나눠 진행된다.
국토부는 기업주도형으로 10개 사업을 선정해 사업당 최대 15억원을 지원하고, 시민주도 리빙랩형으로는 5개 사업을 선정해 최대 1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예산은 총 200억원이다.
혁신기술로 선정된 사업자는 국토부·지자체와 협약을 맺고 사업에 착수하게 되며 1년간 해당 솔루션을 실증한다.
아울러 이 사업을 통해 발굴된 우수기술에 대해서는 혁신제품 지정 등 혜택을 주고, 해당 사업자에게는 전문기관 컨설팅 등을 통해 사업이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세한 공모 계획은 국토부 홈페이지(www.molit.go.kr)와 스마트시티 종합포털(www.smartcity.go.kr)을 통해 공개된다. 사업계획서 접수 기간은 3월 3∼8일이며, 이후 심사를 거쳐 사업 대상이 최종 선정된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