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해양수산부는 '어촌뉴딜 300사업'의 경기지역 첫 결실인 화성 백미항 어촌뉴딜 사업 준공식을 17일 현장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어촌뉴딜 300 사업은 전국 300개의 어촌·어항의 필수생활 기반시설(SOC)을 현대화하고, 지역특화사업을 발굴해 지역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해수부는 최근 어촌뉴딜 300 사업 대상지 300곳 발표를 마무리하고, 후속 사업으로 '포스트 어촌뉴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백미항은 2018년까지 매년 10만명 정도가 다녀가는 인기 높은 어촌체험 마을이었지만 시설 노후와 단순한 체험 행사로 방문객이 급감했다.
해수부는 백미리를 어촌뉴딜 300 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백가지 맛, 백가지 즐거움, 백미리'라는 고유 브랜드를 만들어 마을에서 생산되는 해조류를 활용한 젤라또, 바지락 크림샤를로트 등 특화 음식을 개발했다.
또 백미리를 찾는 사람들이 바다와 일몰을 감상하고, 지역 수산물을 활용한 계절 식사까지 즐길 수 있도록 노후 숙박시설을 리모델링해 'B&B하우스'를 만들었다.
아울러 수산물 판매장과 주차장, 휴식공간이 뒤섞여 혼잡했던 배후 부지는 주민 공동이용 시설과 여가 복합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마을 외곽의 유휴 부지에는 '백미 힐링마당'이 조성돼 캠핑, 머드·염전 체험 등이 가능하게 했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이번 어촌 뉴딜 300 사업을 통해 백미리가 다시 관광객이 많아지고, 활력 넘치는 마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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