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테마주'는 20% 이상 급락…'이재명 테마주'도 약세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가 공개된 후 17일 '윤석열 테마주'가 급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윤 후보 테마주로 엮이는 노루홀딩스우(29.94%)와 덕성우(29.88%)가 각각 상한가로 마감했다.
또 '윤석열 테마주' 가운데 희림(18.20%)은 장중 상한가를 달성하고 NE능률(11.70%), 깨끗한나라(8.51%), 덕성(7.44%) 등도 동반 상승했다.
반면 최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지지율 상승에 주가가 급등한 '안철수 테마주'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안 후보가 창업한 회사이자 대주주로 있는 안랩[053800](-14.46%)을 비롯해 까뮤이앤씨[013700](-21.00%), 써니전자[004770](-20.78%), 광진실업(-17.71%) 등이 줄줄이 급락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테마주로 언급되는 일성건설(-7.60%), 이스타코(-5.15%) 등도 약세를 보였다.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 나눈 '7시간 통화' 일부가 전날 MBC '스트레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서 김씨는 정치 현안 전반에 대해 견해를 밝혔으며,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또 이날 개장 전에는 다자대결 구도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에 오차범위 밖의 우세를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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