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SK증권은 18일 카카오페이[377300]의 수익성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14만5천원으로 하향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는 4분기 매출이 1천22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2.3% 성장하겠지만, 영업손실이 89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상장 이후 주가 상승으로 주식보상비용이 발생해 영업손실 규모는 전기보다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최근 카카오페이 주가 하락의 이유는 4분기 영업손실 확대와 경영진의 스톡옵션 행사 과정에서의 논란 때문"이라면서도 "4분기 영업손실이 예상돼 주가 반등 시기가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익성 회복을 통해 시장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주가 반등의 핵심과제"라며 "올해 기존 간편결제 시장 성장과 더불어 카카오페이증권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출시, 디지털보험사 출범 등 성장세가 이어지면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페이 주가는 상장 이후 23만8천500원으로 고점을 형성한 후 전날 종가 기준 42%가량 하락했다. 카카오페이는 전날 13만9천500원으로 14만원 선을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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