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대형 게임사 액티비전 블리자드(이하 블리자드)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19일 국내 증시에서도 관련 종목이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블리자드의 게임 패키지 유통권을 보유한 손오공[066910]은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8%)까지 치솟은 2천905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게이밍 기어 업체 앱코[129890](20.99%), MS의 메타버스 기술 협력사 이노뎁[303530](6.41%) 등이 관련주로 엮이며 큰 폭으로 올랐다.
전날 마이크로소프트는 블리자드를 687억달러(약 81조9천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MS는 블리자드 주식을 주당 95달러에 전액 현금 매입하기로 했다.
이번 거래는 IT 산업 역사상 최고액 인수합병이며, MS의 46년 역사에서도 링크드인(260억달러)을 넘어 최대 규모 기업 인수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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