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금융감독원은 다음 달 9일 치르는 제57회 공인회계사 제1차 시험에 1만5천413명이 지원했다고 19일 발표했다.
2천200명가량을 선발하는 1차 시험의 경쟁률은 7.01대 1이다.
올해 1차 시험 지원자 수는 작년(1만3천458명)보다 14.5% 증가했고, 경쟁률도 작년(6.12대 1)보다 높아졌다.
올해 지원자 수는 1999년(1만7천112명), 2000년(1만6천14명), 2002년(1만5천460명)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많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외부감사제도 강화로 공인회계사 수요가 커지고 처우도 상향됨에 따라 지원자들이 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추측"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청년실업이 심각한 것도 지원자 증가 배경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여성 지원자 비율은 2018년 32.6%, 2020년 37.4%에 이어 올해 44.6%로 상승했다.
지원자 평균연령은 만 26.3세다. 전체 지원자 가운데 대학 재학생 비중은 60.1%였다.
제1차시험에서는 과락 없이 평균 6할 이상을 득점한 자 중에서 고득점자순으로 올해 제2차시험 최소 선발 예정 인원(1,100명)의 2배수를 뽑는다. 최하 합격점의 동점자로 인해 최소 선발 예정 인원의 2배수를 초과해도 동점자를 모두 합격자로 처리한다.
시험에 관한 상세한 사항은 금융감독원 공인회계사시험 홈페이지(http://cpa.fss.or.kr)와 금융위원회 홈페이지(http://www.fs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tr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